<앵커>
오늘(16일) 아침 출근길 대전의 한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량 12대가 잇따라 추돌해 15명이 다쳤습니다. 터널 밖 짙은 안개로 차들이 급히 속도를 줄이다가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TJB 오인균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대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구봉터널,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차량이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순식간에 뒤따르던 차량들도 잇따라 추돌하기 시작합니다.
강한 충격에 SUV 차량은 위로 튀어 올랐습니다.
터널 밖 짙은 안개에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터널을 통과하며 속도를 줄였는데, 뒤따르던 차량이 확인하지 못하면서 추돌이 시작된 겁니다.
[사고 차주 : 차들이 터널을 통과하면서 안개가 많이 껴 있으니까 속도를 줄인 거죠. 그러다 보니까 뒤차들은 오다가 거기서 서고 서고 하니까 들이받은 거죠.]
터널 진입 후 약 500미터 지점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났고 이 사고로 차량 흐름이 막히자, 300미터 거리 뒤에서 다시 5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결국 차량 12대가 부딪혀 운전자와 동승자 등 1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편도 2차로 터널 안에서 일어난 다중 추돌 사고로, 아침 출근길에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정체는 한 시간가량 현장 정리를 마치고 나서야 해소됐습니다.
경찰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한 해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 가운데 45%가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했고, 터널 사고 가운데서는 60%로 더 높았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나 터널사고 사망자의 50% 이상이 전방주시 의무 미이행이 원인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대전소방본부·사고 차주·송영훈(시청자))
TJB 오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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