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5일) 저녁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하고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근 당내 충돌 양상까지 보이는 검찰개혁안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검사들 모두가 나쁜 건 아니지 않냐'며, 정교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2시간 반가량 진행된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 여당이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산적한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당이 잘해주고 있다 말했고, 초심을 지켜 개혁을 완수하자'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개혁은 요란하고 과격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때와 시기를 보고 정교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검찰개혁안이자 민주당 당론으로 정해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법 정부안을 두고 여권 내에서 갈등이 일고 있는 것을 지적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사들이 모두 나쁜 건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안대로면 검찰 수사권은 이미 박탈된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나머지 민주당 초선 의원 30여 명을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인데, 검찰 개혁안과 당내 갈등을 둘러싼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 형, 영상편집 : 최진화)
이 대통령 "검사 모두가 나쁜 건 아냐…개혁은 정교하게"
입력 2026.03.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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