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두 종목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1포인트 내린 5487.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투톱 반도체 종목들도 같은 양상을 보였는데, 삼성전자는 18만 3,500원에, SK하이닉스도 9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달 들어 반도체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보다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13일까지 삼성전자는 약 15%, SK하이닉스는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중심으로 반도체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5천원에서 26만원으로 약 27%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81조원에서 239조원으로 올려 잡았고, 자기자본이익률도 역사점 고점인 약 3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를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수요가 강하지 않음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공급량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135만원으로 올려잡으며, SK하이닉스가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상향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KB증권은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이 최소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하나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13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국내 25개 증권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각각 24만8240원, 132만5600원으로, 지난달 대비 각각 5.8%, 2.6%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류지수,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삼전닉스' 노후자금 세게 물렸는데…"팔자" 쏠림에 골드만삭스의 의외의 조언
입력 2026.03.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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