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 임종언 선수가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길리는 7명이 출전한 결선에서 맨 뒤의 자리에 기회를 엿봤습니다.
앞에 두 선수가 넘어지면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린 김길리는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힘 있게 치고 나가 순식간에 4명을 제치고 선두로 올랐습니다.
속도를 끌어올린 김길리는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리면서 2분 31초 0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어제 1000m 우승에 이어 지난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1500m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길리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정말 놀랍습니다. 어제 (1,000m 우승) 이후 금메달을 또 따서 정말 행복합니다.]
남자 1000m 결선에 나선 임종언은 중간에서 레이스를 이어가다가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선두로 나섰는데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캐나다 단지누의 날 밀기에 밀리면서 2위에 머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진이 판독 끝에 팔을 쓴 단지누에게 페널티를 부여했고 임종언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임종언은 1500m에 이어 1000m까지 석권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임종언과 황대헌, 이정민, 신동민이 출전한 남자 500m 계주에서는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접전 끝에 1위로 들어왔지만 판독 끝에 페널티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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