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과반이 차별, 인사 개입을 비롯한 원청회사의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원청 갑질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는지' 물은 결과 55%가 그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임금, 휴가, 명절·기념일 선물, 복지시설 이용 등 차별'이 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하청노동자 업무수행을 직접 지휘·감독하고 위험 업무를 전가'하는 걸 목격하거나 경험했다는 대답이 37.3%, '채용, 휴가, 징계, 해고 등 인사 개입'을 경험해 봤다는 대답이 34.6%였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성추행'과 '노조 결성 방해와 활동 개입'을 당해봤다는 대답도 20% 중반대에 이르렀습니다.
갑질을 경험·목격한 이들에게 대응 방안을 물어본 결과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가 4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6.4%, '회사를 그만뒀다'는 대답이 2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갑질119 측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라 원청을 상대로 하는 단체교섭의 문이 열린 만큼 원청의 차별 해소에 관해서도 폭넓게 교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장갑질119 "직장인 55%는 원청 갑질 경험·목격"
입력 2026.03.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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