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유가
이란 전쟁 여파로 해상 운임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조선을 비롯해 에너지 운반선을 중심으로 해상 운임 상승세가 확대돼, 발틱해운거래소 유조선 운임지수는 지난 12일 중동-주국 노선 초대형 유조선 VLCC 기준으로 348.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 비교하면 55.3%, 연초 대비하면 무려 7배 가까이 뛰어오른 겁니다.
중동∼중국 노선의 27만 톤급 유조선 용선료도 하루 32만 6천 달러 수준으로 전쟁 직전 대비해 5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17만 4천㎥급 LNG 운반선의 단기 운임과 1년 정기 용선료는 지난 6일 기준으로 각각 20만 5천 달러, 10만 달러를 기록해 전쟁 직전에 비해 각각 5.8배, 2.4배씩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운반선 뿐 아니라 컨테이너선 운임도 급등하고 있는데, 특히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조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SCFI 기준으로 중동 노선 운임이 미주 동해안 운임보다 더 비싸진 건 2009년 10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라고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해상 운임 뿐 아니라 항공 화물 운임도 크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해상과 항공 운임의 동반 상승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비용 증가와 물류 차질로 이어지는데,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주로 단기 계약을 맺기 때문에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구좁니다.
해운, 항공업계도 단기적인 마진 개선 효과와 별개로 내수 부진, 수요 둔화 같은 불확실성에 노출돼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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