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대해 대규모 파상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테헤란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에 수천 명이 모인 상황이었어서 민간인 사상자도 나왔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광장,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표명하는 '국제 쿠드스의 날'을 맞아 시민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제이납사다트 호세이니/집회 참가자 : 모든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오만한 세력들에게 우리가 항상 이슬람과 지도자 뒤에서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회 참가자들이 이란 국기를 들고 행진하던 중,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더니 건물 뒤에 검은 연기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이 집회 현장 인근에 폭격을 가한 겁니다.
집회에 참가한 이란 사법부 수장을 현지 언론이 인터뷰하는 순간 폭격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모흐세니 에제이/이란 사법부 수장 :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고자 합니다. (폭발입니다. 지금 제가 이야기하던 중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부터 전투기 90대를 동원해 이란 테헤란 내 정권 기반시설 200곳을 폭격했고, 미국도 이란 내 목표물 1만 5천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SNS를 통해 집회가 예정된 지역에 긴급 대피 경고를 했지만, 이란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한 상황이라 참가자들은 경고를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집회 참가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도 무게 1~2톤짜리 탄도미사일 30발을 이스라엘 본토에 발사했다며, 새 최고지도자 모츠타바 하메네이가 '초강경 대응' 메시지를 낸 이후 가장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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