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 유가 급등에 이틀 연속 올라 다시 1,490원대로 주간거래를 마치고 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9.4원 오른 1,490.6원으로 출발해 1,490원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앞서 환율은 지난 9일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495.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후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내렸으나 전날 유가가 반등하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오늘 추가로 올라 나흘 만에 다시 1,49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율은 이후 야간 거래에서 달러 강세에 추가로 올라 오후 5시 17분쯤 1,500.1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일(장중 최고 1,505.8원)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야간 거래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폭이 큰 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 유가 급등세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달러화와 환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비롯한 초강경 대응을 선포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늘 오후 100대로 올라섰습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현재 0.53% 오른 100.246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 4천653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는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로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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