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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국힘 공천 난항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국힘 공천 난항
<앵커>

국민의힘에서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총괄해 온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천관리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2일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지 29일 만입니다.

이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공천관리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 위원장의 사퇴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 막바지에 위원장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공천관리위원 간에 이견이 있었다"며 "대구, 부산의 공천 방식과 관련해 위원장이 복합적으로 판단해 사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이 위원장의 사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결의한 '절윤 결의문'을 실천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당내 '윤어게인' 인사들에 대한 인적 쇄신과 혁신 선대위원회의 조기 출범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 시장의 공천 신청 거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위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를 만류하고 공관위원장 직무를 계속 수행해달라고 요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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