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정 여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다음 달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 23명이 가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U-20 여자 아시안컵은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하이난으로 떠나 25일까지 훈련한 뒤 26일 결전지인 방콕으로 이동합니다.
대표팀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이번 대회 B조에 묶여 4월 2일 우즈베키스탄, 5일 요르단, 8일 북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전까지 8개국이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12개국 참가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에 3위 중 상위 2개 팀을 더해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립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상위 4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04, 2013년)한 바 있습니다.
최근인 2024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 명단에는 남승은(알비렉스 니가타·일본)과 오단비(UNSW FC·호주) 두 명의 해외파 수비수가 포함됐습니다.
남승은은 2년 전, 만 18세의 나이로 U-20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뽑혔으며 지난해 초 알비렉스에 입단했습니다.
오단비는 혼혈 선수(영문명 카티아 클레멘트)로 어머니가 한국인입니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UNSW FC와 계약했습니다.
UNSW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클럽팀으로, 여자팀은 최상위 주 리그인 NPL NSW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오단비는 지난해 여자 U-20 대표팀의 호주 전지훈련에 초청돼 훈련 및 연습경기에 참가했습니다.
23명 중 클럽에서 활약하는 남승은과 오단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학(19명)과 고교(2명)에서 활약하는 선수입니다.
고교생 2명은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 미드필더 김민서(울산현대고)입니다.
김채빈은 2008년생, 김민서는 2009년생입니다.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지휘합니다.
박 감독은 지난해 7월 여자 U-20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연임했습니다.
박 감독은 2024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23년 AFC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자 A대표팀 코치를 포함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경험과 리더십을 모두 갖췄습니다.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해 8월 라오스에서 열린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이후 국내 및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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