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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 휩싸인 유조선…"유가 200불 각오하라"

시뻘건 화염 휩싸인 유조선…"유가 200불 각오하라"
<앵커>

이란이 밤사이 이라크 영해 위 유조선 2척과 호르무즈 해협 근처 상선 4척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공격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향해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국제유가는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남부 바스라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몰타와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2척이 이란의 수중 드론 공격을 받은 겁니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승무원 1명이 숨지고 3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800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는데, 개전 13일째를 맞으며 이란은 해상공격 범위를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이란의 상선을 향한 해상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밤사이 태국, 이스라엘, 일본 선적 등 외국 선박 4척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태국 컨테이너 선적은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이면서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란군은 미국과 이스라엘, 그 동맹국에 소속됐거나, 그 나라로 가는 석유를 실은 배는 다 표적이 될 것이라면서,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브라힘 졸파카리/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입니다. 유가는 지역 안보 수준에 따라 움직이는데, 불안정해진 원인은 바로 당신들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를 시장에 풀기로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악화되면서 간밤 국제유가는 5% 안팎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가운데 중동 국가들이 미군에 유조선을 호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G7 국가들은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제재를 해제하면 석유를 공급해주겠다고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출처 : Abraracurs6471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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