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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합류 불발…"대체 선수 없이 8강전 치를 것"

오브라이언 합류 불발…"대체 선수 없이 8강전 치를 것"
▲ 류지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 야구대표팀이 부상으로 이탈한 손주영(LG 트윈스)의 대체 선수 없이 8강전에 나섭니다.

합류할 것으로 보였던 한국계 빅리거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무산됐습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오늘(12일) 미국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오브라이언과 1라운드 종료 후 합류 여부를 소통했고, 오늘 연락 받았다"며 "현재 몸 상태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의욕적으로 합류를 원했으나 현재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전을 마치고 선발 등판한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자 대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던 오브라이언에게 합류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속구 투수 오브라이언은 당초 대표팀의 마무리로 거론됐지만 지난 달 중순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8일과 1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했고, 1과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습니다.

직구 구속은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현재 컨디션으로는 WBC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추가 선수 없이 기존 엔트리로 8강전을 치릅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미국에 있어서 물리적으로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지금 당장 국내에 있는 (KBO리그 소속) 선수를 부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체 선수 발탁은 어렵다고 판단했고, 남은 선수로만 8강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손주영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지만,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준준결승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토) 오전 7시 30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D조 1위 팀과 8강전을 치릅니다.

상대 팀은 도미니카 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입니다.

SBS는 모레(토) 오전 7시부터 대한민국의 WBC 8강전을 생중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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