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뉴욕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까지 치솟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그제(10일) 하와이주 하와이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43번째 분화가 이뤄졌습니다.
분화는 그제 오전 9시 17분에 시작해 저녁 6시 21분까지 9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이때 용암은 최고 396m까지 치솟았는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층에 육박하는 높이입니다. 2개의 분화구에서 최대 9.1km 높이의 화산재 기둥이 뿜어져 나왔고 근처 전망대엔 18cm 높이의 화산재가 쌓였습니다.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항공·화산 경보 단계를 적색으로 높였으며, 인근 11번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입니다. 2024년 12월 23일 첫 분화가 시작된 이후로 간헐적으로 용암 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또 터졌다" 빌딩 높이만큼 용암 콸콸…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9시간 폭발
입력 2026.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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