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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라방 켠 아내 "뭐가 많아"…치밀한 가족 걸렸다

심야 라방 켠 아내 "뭐가 많아"…치밀한 가족 걸렸다
<앵커>

심야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 명품을 판매하던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내는 방송 진행을, 남편은 배송, 부모는 판매 보조를 나눠 맡았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한 사무실을 급습합니다.

내부 진열장엔 각종 박스와 가방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들은 천안의 한 임대 창고에 사무실을 차린 뒤 주 3회 심야 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놓고 가짜 명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가방과 지갑, 시계와 의류 등 모두 15개 품목의 가짜 명품을 정가의 10% 수준에 판매했습니다.

[A씨/가짜 명품 판매자 : 신상 좀 들어온 것 같고. 뭐가 많아. 예 언니 감사합니다. 설 전 마지막 배송이에요.]

30대 여성 A 씨는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판매를 맡았고, 남편은 물품 배송을, A 씨의 부모는 물품 판매를 돕는 등 일가족이 범행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28억 7천만 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판매해 약 5억 9천만 원의 불법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송지와 반품 주소를 달리하고, 오직 SNS 채팅을 통해서만 거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에 있던 정품기준 약 200억 상당의 모조품 7천300여 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대량으로 위조상품을 납품한 일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수 TJB, 화면제공 : 충남경찰청)

TJB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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