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석유 저장 시설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늦게 회원국 정부 간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회의 소집 소식을 알리며 "이 회의에서는 현재의 공급 안정성과 시장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IEA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요 7개국(G7) 에너지 장관은 올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레스퀴르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 시행 의지를 표명했다"며 "IEA에 잠재적 비축유 방출 시나리오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전략 비축유 제도는 1973년 석유 파동을 겪은 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1974년 IEA가 설립되면서 함께 도입됐습니다.
IEA는 회원국들에 순 석유 수입량 기준 최소 90일분에 해당하는 비상 석유 비축 의무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IEA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총 다섯 번 공동 방출을 결정했고, 마지막에 있었던 두 번의 방출은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가가 급등했을 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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