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이 아주 빨리 끝날 거란 트럼프 대통령 말에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건 자신들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단 1리터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봉쇄를 이어가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쟁을 아주 일찍 끝내겠다는 트럼프 발언 직후, 반박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니라 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단 1리터의 석유도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카말 카라지/이란 최고지도자 외교정책 고문 : 경제적 압박이 한계에 달해, 다른 국가들이 개입하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 종식을 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는 한, 협상의 여지는 없습니다.]
또 "유럽이나 아랍 어떤 국가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고 싶으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라"고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탄두 1톤 미만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을 것이며, "미사일 발사 위력과 빈도를 높이고 사거리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동 최대 탄도 미사일 보유국인 이란은 사거리 2천 킬로미터의 케이바르를 제외하면 탄두 중량이 모두 1톤 이하인데, 다른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파괴력을 크게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카말 카라지/이란 최고지도자 외교정책 고문 : 미국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강경파 모즈타바를 최고지도자로 세습 신정 체제를 구축한 이란 정권은 세계 경제의 목줄을 쥔 채 대미 항전의 강도를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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