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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UAE 갇힌 구독자의 SOS…'전세버스 투입' 53명 탈출시킨 유튜버

[자막뉴스] UAE 갇힌 구독자의 SOS…전세버스 투입 53명 탈출시킨 유튜버
국제 정세와 전쟁 소식을 다루는 채널 '센서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유튜버 이재천 씨는 최근 한 구독자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하늘길이 막혀 아랍에미리트에 발이 묶였다며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씨는 이 간절한 도움 요청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재천/UAE 교민 대피 지원 유튜버 : 제가 유튜버인데, 팬분이 이렇게 위기에 처했으니까 도움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당시 두바이 공항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돼 한국에 가기 위해선 인접한 나라인 오만으로 이동해 비행기를 타야 했던 상황.

이 구독자가 혼자 육로로 탈출하긴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든 이 씨는 구독자를 포함해 탈출이 필요한 한국인들을 모아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현지 여행사 직원들을 통해 SUV와 전세 버스 등 탈출에 필요한 차량들을 준비했습니다.

[이재천/UAE 교민 대피 지원 유튜버 : 가장 큰 역할을 해줬던 건 여행업체분들이 동분서주하면서 하셨던 게 제일 컸고요. 저희 스태프 중에서 해운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이분이 또 두바이에서 오래 사셨더라고요. 지인분들을 거쳐서 믿을 수 있는 택시 업체들을 소개를 받을 수 있어서 좀 안전하게.]

이 씨의 도움으로 18차례에 걸쳐 모두 53명의 교민들이 무사히 대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우리 정부가 전세기를 마련하는 등 교민과 관광객 대피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면서, 이 씨는 대피 지원을 멈췄습니다.

정부의 지원책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 씨는 도움을 요청한 구독자가 무사히 탈출해 다행이라며 지금도 여전히 현지에 남은 우리 국민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합니다.

[이재천/UAE 교민 대피 지원 유튜버 : 탈출하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가 언제든지 도움을 드릴 테니까,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제가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이정주, 화면제공: 유튜브 '센서스튜디오',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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