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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9.11 악몽 생생한데 또 '아찔'…전쟁 반작용으로 최악 테러 '초긴장'

뉴욕 뉴욕
최근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 중 폭발물을 던진 10대 남성 2명이 테러 공격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9일 소셜미디어에 "ISIS 추종 혐의 테러 용의자 2명을 기소했다"며 "반미 이데올로기가 이 나라를 위협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소된 2명은 18살 에미르 발라트와 19살 이브라힘 니크 카유미로, 외국 테러 지정 단체에 물자와 자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 등 총 5건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무슬림인 맘다니 시장의 관저 앞에서 시위 도중 사제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우익 인플루언서가 주최한 반이슬람 시위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라트가 반이슬람 시위 측에 불붙은 사제 폭발 장치를 연달아 던진 겁니다.

당시 맘다니 시장 부부는 관저에 머물고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사람이 현지 경찰조사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당시 폭탄 테러보다 더 큰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려 했다는 진술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당시 3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들이 던진 폭발물은 식품을 담는 유리병만한 크기로, 볼트와 너트, 나사와 도화선 등이 고정 돼 있었는데, 장치 안에선 고성능 폭발물질인 TATP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세계 급조폭발물 공격에 사용되는, 위험하고 매우 휘발성이 강한 사제 폭발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폭발물은 2015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2016년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동전쟁 이후 미국 내 종교적, 정치적 갈등이 격렬해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미국 내 증오 범죄와 보복성 테러 우려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9·11의 악몽이 남아있는 뉴욕 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등 다른 도시들도 테러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FBI와 국토안보부는 이란이 사이버 테러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민간 소프트 타깃에 대한 공격은 완벽한 방어가 어렵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현지,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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