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이른바 '윤 어게인' 주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는 강수를 둔 지 하루 만입니다. 오 시장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치권 소식은 김보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당의 노선 문제를 놓고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
"이렇게는 지방선거 못 치른다"거나,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우리 당 후보들이 지금 국민의힘이란 로고가 있는 운동복을 입고 밖에 나가지 못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와 같은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 장(동혁) 대표의 고뇌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절윤'의 의미를 분명하게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당 지도부에게 노선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주장들이 쏟아졌습니다.
3시간 반여 토론 끝에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로 이른바 '윤 어게인' 주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이 채택됐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합니다.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결의문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에 사과한다는 내용과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함께 담겼습니다.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박성훈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어제(8일)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미 있는 변화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드디어 이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공천 신청에 대해서는 당과 의논하겠다고 밝혀 추가 공모가 결정되면 그때 신청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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