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61)이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며 곧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이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고 약 3시간 뒤인 7일 오전 2시께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재룡은 운전 당시에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다며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지인의 집에 가서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이 부분은 확인 중"이라며 "조사를 해보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룡은 과거에도 음주 관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03년에는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만취 상태에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 이후 이재룡이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콘텐츠는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과거 이재룡의 부인 배우 유호정이 방송에서 남편의 음주 습관으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고 언급한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호정은 2015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술 때문에 이재룡과 많이 싸웠고 3주간 별거를 한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음주운전 의혹' 이재룡, 포토라인 설까…경찰 "조만간 출석 요구"
입력 2026.03.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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