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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유예기간 끝. 더 오른다" 경고에도…"유가 급등 바보나 걱정" 황당 발언

트럼프 황당 경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걸 두고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면 단기적으로 상승한 유가는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공격이 장기적으로 에너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 충격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1달러를 넘겼습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시장이 흔들렸던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100달러를 넘어 107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습니다.

유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이란 전쟁으로,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확대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에너지 분석업체 케이플러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일주일 만에 이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통행량이 90%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유 물류가 막히면서 중동 산유국들도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남부 주요 유전의 생산량이 기존의 약 3분의 1 수준인 하루 130만 배럴로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333만 배럴 수준이던 이라크의 원유 수출량도 80만 배럴로 급감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시장 충격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이달 말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클레이턴 시글 선임연구원은 "현재 하루 20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시장에 부여됐던 유예기간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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