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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희생시켜 도왔는데…미국 발목 잡았다" 무슨 일

"1만 명 희생시켜 도왔는데…미국 발목 잡았다" 무슨 일
<앵커>

뉴욕 바로 연결해서 미국 상황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참전을 찬성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말이 바뀌었네요?

<기자>

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쿠르드족이 거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건 왜 그런 건가요?

<기자>

네, 역사가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 미군이 시리아에서 IS 소탕전을 할 때 그 지역에 살던 쿠르드족이 미국이 독립을 도와줄 거라고 믿고 미군을 도왔었습니다.

1만 1천 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열심이었는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IS를 소탕하고 나서 어떤 조치 없이 미군을 그냥 철수시켜버렸습니다.

중동에서 쿠르드족이 가장 많아서 독립 움직임에 부정적인 튀르키예가 이 직후에 또 공격해 와서 쿠르드족이 당시에 큰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이 기억이 지금도 또렷한 상황이어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측이 미국 대신 이란 공격을 안 하겠다, 중립을 지키겠다고 지금 선언을 했습니다.

2019년 당시 미국 안에서도 최악의 선택이다 이런 비판이 있었는데, 결국 피를 흘렸던 동맹을 쉽게 내쳤던 과거가 현재 발목을 잡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은 지상군 투입을 꺼리고 있고, 그래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더라고요?

<기자>

미국 정부 내부에서도 대대적으로 공격을 해도 정권을 바꾸기 힘들 거라는 보고서를 썼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정권 교체가 목표라면 지상군이 들어가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결정이 쉽지가 않고, 또 그런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누구보다 클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기가 지금 일요일 새벽이어서 뉴욕 금융시장이 이제 내일(9일) 다시 열리게 되는데 지난주는 전쟁이 단기에 끝날 거라고 봐서 큰 요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상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장기화된다는 신호가 울리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릅니다.

만약에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주가가 그래서 출렁이고, 이렇게 된다면 트럼프 정부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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