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파라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 결선에서 김윤지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인사하고 있다.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스타' 김윤지가 패럴림픽 데뷔전에서 초반 사격 실수를 딛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김윤지는 오늘(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에서 22분41초00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14명 중 4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 안냐 위커(독일·22분32초4)와의 격차는 8.6초에 불과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 선수로 뛰는 김윤지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하계를 통틀어 최우수선수(MVP)를 세 번이나 수상한 한국 장애인스포츠 간판스타입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윤지는 이날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렸으나 첫 사격에서 흔들리며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김윤지는 첫 1.5km 지점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분18초3으로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첫 사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5발 중 4발이 빗나가며 벌칙 코스 400m를 추가로 주행해야 했고, 순위는 순식간에 11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위기의 순간 김윤지의 뒷심이 빛났습니다.
주행 실력으로 차이를 좁혀가며 4㎞ 지점을 10위로 통과한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순위를 4위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속도를 높이며 메달권을 추격했지만,역전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한승희는 1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금메달은 21분21초3을 기록한 옥사나 마스터스(미국)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스터스는 동·하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수확한 멀티 종목 선수입니다.
비록 첫 메달은 놓쳤지만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윤지는 내일(8일) 열리는 바이애슬론 개인 12.5km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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