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오늘(7일) 부산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말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를 찾아 자신과 친한동훈계 인사를 징계한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한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이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산은 언제나 역전승의 상징"이라며 "보수 재건은 보수 정치인 당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우리 모두 잘 살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정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보수가 굉장히 궤멸 위기에 있고, 제1야당(국민의힘)이 역할을 못 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예전 같으면 그런 문제가 드러나면 얼굴을 들이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법원이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정지한 데 대해선 "대한민국 제1야당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정면으로 듣는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그게 지금 윤어게인 한 줌 당권파가 이끄는 국민의힘의 현주소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1시간 반가량 부산 구포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들었는데, 일부 시민들은 '배신자'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구포시장에 이어 부산 금정구 온천천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소통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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