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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ICE 총괄했던 '충성파' 전격 경질…트럼프 격분케 한 결정적 실수 봤더니

크리스티 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현직 장관이 교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크리스티 놈은 훌륭히 일해왔고, 특히 국경에서 수많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면서 경질 사실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이 "서반구의 새로운 안보 구상인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놈 장관 전격 교체에는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ICE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했던 사건과 최근 논란이 된 놈 장관의 호화 전용기, 거액 광고 캠페인 등 논란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미네소타 사건 당시 놈 장관은 사망자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국토안보부 산하 해안경비대가 지난해 1억 7천2백만 달러를 주고 호화 제트기를 구매했는데,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춘 고급 기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격분하게 한 건 놈 장관이 출연한 국경 보안 TV 캠페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2억2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광고에는 놈 장관이 말을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놈 장관 개인을 지나치게 부각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놈 장관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광고 제작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혀 몰랐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국 본토 안보를 담당하는 부처 수장을 경질하는 건 이례적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증폭되는 걸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충성파'로 꼽히는 놈 장관은 사우스다코타주 주지사를 거쳐 지난해 1월 국토안보장관으로 취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단속 등 국경안보를 총괄해왔습니다.

놈 장관 후임으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마크웨인 멀린 연방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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