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달 21일과 다음 달 9∼12 서울 광화문 일대와 고양 종합운동장서 각각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에서 철저한 암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오늘(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 참석해 "이번 BTS 공연은 암표 대응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BTS 공연을 모니터링한 결과 일부 플랫폼에서 다수의 암표 의심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정부는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 전이라도 가지고 있는 수단을 활용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암표 판매행위에 대해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오는 8월 28일부터 시행됩니다.
최 장관은 티켓 구매자와 판매 플랫폼에도 협조를 구했습니다.
최 장관은 "플랫폼 차원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하며, 민관이 철저히 대응해야 암표 수요를 줄이고 개정법의 빠른 안착을 유도할 수 있다"며 "국민에게도 BTS 공연 등의 암표를 구매해도 적발 시 예매취소가 될 수 있으며, 현장 본인확인 등으로 인해 실질적 양도·양수가 불가능해 사기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리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암표 근절을 위해 이날 출범한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암표 문제는 기술, 유통, 소비자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여서 법 개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오늘 출범하는 협의체는 민관이 상시로 협력하는 구조이자, 암표 근절을 실행하는 실질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협의체는 예매 단계에서의 부정행위 차단, 플랫폼 사업자의 상시 모니터링, 수사기관과의 신속한 정보공유,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협의체에는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주요 입장권 예매처 5곳,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 4곳, 프로스포츠협회, 한국야구위원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8개 관계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발대식 직후 비공개로 진행된 첫날 회의에선 기관별로 추진 예정인 암표 근절 계획과 대국민 인식 개선 및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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