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1주택자' 규제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9%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줄어 5주째 축소됐습니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강남 3구와 용산구는 2주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0.09% 하락한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하며 직전 주 대비 하락폭을 0.06%포인트 키웠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가격이 낮아지며 내림폭이 0.01%포인트 확대돼 0.07% 하락했습니다.
서초구는 0.01% 하락했고, 용산구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0.04%포인트 커져 0.05% 떨어졌습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5월 9일 이전에 계약을 완료하려는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계속 등장하고, 향후 보유세 개편으로 세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한 고가 1주택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도 속속 나오면서 상급지인 이들 지역의 집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고,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가격이 상승하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는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축소돼 0.10% 상승했고, 인천은 상승률이 0.02%로 직전 주와 동일했습니다.
비수도권은 0.02% 상승했는데, 5대 광역시가 0.01%, 8개 도는 0.02% 각각 올랐고 세종시는 0.03% 하락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4%로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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