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6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계란 수입 업체에서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비롯한 식약처, aT, 수입업체 관계자들이 미국산 신선란의 제품화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해 신선란을 추가 수입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756만 개로 평년보다는 많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지난 3일 기준 926만 마리에 달합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달 들어서도 경기 포천시와 경북 봉화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계란 가격은 한 판에 7천 원 가까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은 지난 4일 기준 평균 소비자가격이 6천852원으로 1년 전보다 5.9% 높았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다음 달까지 신선란 471만 개를 수입할 계획입니다.
이달 336만 개를 수입하고 다음 달 135만 개를 들여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입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살처분 증가로 계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신학기 급식 수요와 부활절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국내 부족 물량의 일부를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입한 신선란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에도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수입했습니다.
정부는 계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수입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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