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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뿌리고 인증샷…"실화냐" 엽기적 범행에 경악

오물 뿌리고 인증샷…"실화냐" 엽기적 범행에 경악
▲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금전을 받는 대가로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고 래커칠을 하는 등의 테러를 저지른 20대가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 30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15층 세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흩뿌리고 빨간색 래커 페인트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허위 사실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40여 장을 주변에 뿌리고, 도어락에 본드를 바른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사적 보복을 대신해 주는 이른바 '보복 대행'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지난달 14일 이 같은 조직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직접 찾아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범행 지시와 함께 피해자 주소지 등 정보를 전달받은 A 씨는 8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는 대가로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보복 대행 사건을 다룬) 뉴스를 보고 '저런 일도 있구나'하고 알게 됐다"며 "돈을 벌기 위해 한 일로,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그가 상선과 나눈 대화 내역 등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10여 분 만에 범행을 마친 후 현장에서 '인증샷'을 상선에게 보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상선 추적을 위해 텔레그램에 협조 요청을 했으며, 지난달 24일 군포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보복 대행 테러 등 유사 사건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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