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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시나리오' 빗나갔나…"최악 선택지에 곤혹"

트럼프 전쟁 시나리오 빗나갔나…"최악 선택지에 곤혹"
<앵커>

그럼 이번에는 워싱턴을 연결해서 미국 분위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석 특파원, 하메네이의 차남이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겠군요?

<기자>

상당히 곤혹스러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수뇌부를 타격한 다음 상대적으로 미국에 우호적인 온건파가 들어서길 기대했습니다.

전쟁을 빨리 끝낼 최상의 시나리오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염두에 두었던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 중에 몇 명을 염두에 두고 있었죠. 그리고 이제 또 다른 그룹이 생겼는데, 그들도 이미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트럼프가 말했다시피 미국에 우호적인 내부 인사는 미국 공습에 숨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보다 더 강경파인 하메네이의 차남이라는 최악의 선택지가 눈앞에 닥친 셈입니다.

4주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만큼 강경파 모즈타바가 안착하기 전에 이란에 대한 공세를 더 강하게 밀어붙일 공산이 더 커 보입니다.

<앵커>

미군이 쿠르드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것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쿠르드족 카드로 내부를 흔들어서 이란 지도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쿠르드족 무장세력까지 동원할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이번 전쟁이 과연 제대로 계획된 게 맞느냐는 이런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단기전으로 생각하고 쉽게 접근했다가 지상군 투입 없이 전쟁 종결이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 쿠르드 무장세력을 동원하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어떻게든 단기간에 이란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트럼프의 조급함이 드러났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여론도 신경 써야 할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을 들은 다음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그렇게 되면 끝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임무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온갖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르면 한국 시간 내일(5일) 오전 미 상원이 30일 내 이란 공습 중단, 혹은 의회의 승인을 받으라는 내용의 전쟁 권한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장진행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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