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차기지도자로 숨진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파를 선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차기 지도자 선출 기관인 전문가회의 청사를 폭격했습니다. 이란도 두바이의 미국 영사관을 드론 공격하는 등 반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지난 28일 공습으로 숨진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보수 강경파로 알려진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차기 최고 지도자로 선출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3일,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를 폭격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폭격 당시 청사에선 회의가 열리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이 계속되면서 최고지도자 선출 발표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4일)도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공항과 무기 생산 시설 등 이란 전역에 대대적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었다는 미확인 보도 속에 이스라엘은 큰 파도가 시작됐다며 공세강화를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미 무력으로 대응했으며, 앞으로는 이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레바논 내 친이란 세력을 겨냥한 공습도 계속돼 헤즈볼라와 가까운 '레바논 군단'의 사령관 대행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미국 영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봉쇄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10척 이상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하메네이 차남이 후계자"…'지도자 선출' 청사 폭격
입력 2026.03.04 12:06
수정 2026.03.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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