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샛별-9 무인기
북한 평안북도 방현 공군기지의 무인기(UAV) 연구·시험·개발·엔지니어링 시설에서 샛별-4와 샛별-9 무인항공기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패럴렐은 지난달 25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현지 시간 3일 이렇게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기종들은 각각 단독으로만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비욘드페럴렐은 이 드론들이 'RQ-4B 글로벌 호크'와 'MQ-9A 프레데터' 등 미국 드론의 외형을 모방했지만 아직 고성능 기기를 탑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무인기 작전에 관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작전 과정에서 이란제 샤헤드 무인전투항공기를 접한 점이 향후 북한의 무인기 개발과 생산에 영향을 줄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비욘드페럴랠은 최근 2년간 두 무인기에서 기체 구조가 소폭 변경되고 탑재 무기도 달라진 점을 지적하며 "완전히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기보다는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치고 있는 시제기 또는 양산 전 모델임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샛별-4의 윙스팬 (양쪽 날개 끝부터 끝까지의 길이)은 약 40m, 기체 길이는 약 14.25m이며, 샛별-9의 윙스팬은 약 21m, 기체 길이는 약 9m입니다.
두 무인기가 격납고를 벗어나 유도로에 나와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비욘드패럴렐은 그 이유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두 기종 모두 시제기 또는 양산 전 모델이어서 계속 테스트 중이거나, 지난달 열린 북한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 폐막을 계기로 양 기종의 비공개 시험비행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관측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