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공항 인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국토교통부가 '중동 상황 관련 항공 분야 대응반' 회의를 열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으로 악화하는 중동 정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5시 기준 이스라엘과 이란, 이라크,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9개국이 공역을 전부 또는 일부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역 통제 범위와 기간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항공기 운항 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의 인천∼두바이 노선, 에티하드항공의 인천∼아부다비 노선, 카타르항공의 인천∼도하 노선이 결항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두바이 노선을 오는 8일까지 결항하기로 했으며, 추가 연장 여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오는 6일 다시 결정할 예정입니다.
두바이 출발·도착 항공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운항편에 대해 환불과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합니다.
다른 중동 항공사들도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구체적인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용객들은 항공사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제외한 인천공항 국제선 노선은 정상 운항 중입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대응반을 구성해 중동 공역과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적 항공사에 철저한 운항 안전 관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연이나 결항 등 일정 변동이 발생할 경우 승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와 피해 구제 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중동 지역에서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국내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해외 항공 당국, 관계부처 등과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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