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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즈베크 3대 0 완파…여자 아시안컵 1차전 승리

북한, 우즈베크 3대 0 완파…여자 아시안컵 1차전 승리
▲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3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컴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 리그 B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르는 모습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16년 만에 오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무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고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습니다.

북한 여자 대표팀은 오늘(3일)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명유정(4.25축구단)을 앞세워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2010년 중국 대회에서 준우승한 북한은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5명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2014년 베트남 대회 출전 자격을 잃었습니다.

북한은 2017년 4월 치러진 2018년 요르단 대회 예선에서 탈락하고, 2022년 인도 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를 포기하면서 3개 대회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통산 3회(2001, 2003, 2008년) 우승을 따낸 북한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년 만에 여자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나섰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9위로 일본(8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북한은 49위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쉽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볼점유율에서 80.8%-19.2%로 앞선 북한은 슈팅 수에서도 28개(유효슈팅 6개)-1개(유효슈팅 0개)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6분 명유정의 이른 선제 결승 골이 터진 북한은 전반 24분 채은영(월미도)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명유정이 추가 골로 만들어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북한은 전반 41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명유정이 다시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북한은 6일 방글라데시, 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어 8강 진출을 노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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