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엿새간 이어가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국회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중단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법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개최를 민주당이 거부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행정 통합에 대해 국민의힘이 찬성이든 반대든 명확한 당론을 정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대구경북통합법 처리를 보류하거나 거부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필리버스터를 하네, 안 하네가 중요한 게 아니고 (행정통합에 대한) 단일한 안을 진정성 있게 만들어오라는 겁니다.]
지난달 24일부터 5박 6일간 계속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은 오늘(1일) 오후 3시 46분쯤 전격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책임 공방에 들어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대구·경북은 물론 대전·충남 통합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명확히 하라며 통합이 무산되면 200%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하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핑계 찾지 말라"며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모두 민주당 책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전남·광주 통합법을 포함해서 법안들은 곧 통과될 걸로 보이죠?
<기자>
네, 정회됐던 국회 본회의가 곧 속개될 예정인데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만큼 민주당은 국민투표법 개정안과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 지방자치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오늘 밤 모두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국회 법사위는 오늘은 열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민주당 내에는 국민의힘 반대로 보류된 충남·대전 통합법 재추진 요구가 있는 만큼 협상 국면이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남 일,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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