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브러더스
미디어 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 간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워너브러더스가 1천100억 달러, 우리 돈 158조 원 규모의 매각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만든 대형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CBS' 방송국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가 결합한 초대형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합병된 기업은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가 이끌게 될 전망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탑건: 매버릭' 등을 제작한 엘리슨은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아버지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엘리슨 부자를 '미디어 재벌' 머독 일가에 비유하며, 인수 거래가 성사되면 엘리슨 부자의 자산이 2000년대 머독 일가의 전성기 시절과 맞먹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양사의 인수·합병은 미국과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쳐 마무리됩니다.
유럽 시장은 점유율이 낮아 통과가 낙관적이지만, 캘리포니아주 심사가 난관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양사의 합병이 가져올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 악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이 엘리슨 일가가 CNN 등 핵심 미디어를 장악하는 것에 부정적일 수 있어 심사 과정이 까다로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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