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마아파트 화재
지난 24일 아침에 벌어진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자는 화마로 숨진 10대 여학생 김 모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 신고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24일 아침 6시 18분에 접수됐습니다.
숨진 김 양으로 보이는 신고자는 당시 신고에서 "지금 불났어요"라고 말한 뒤, 정확히 어디인지를 묻는 소방관의 질문에 "대치동", "은마아파트"라고 답합니다.
이어 정확한 동과 호수를 묻는 질문엔 "몇 동이지, 어떡해요. 죽으면 어떡해요. 숨이 안 쉬어져 어떡해요"라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동·호수를 말한 뒤엔 "그냥 너무 불이 너무 커요, 빨리 와주세요"라며 빠른 구조를 호소했습니다.
이후 아침 6시 20분쯤엔 김 양의 가족으로 보이는 신고자가 "언니는 어떡해", "저랑 딸 1명 지금 있어요. 아주 빨리 와주세요"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1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김 양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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