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차남 편입, 취업 특혜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오늘(26일) 처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김 의원이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혔죠.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오전 9시쯤 경찰에 출석한 김병기 의원에 대한 조사는 11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김 의원은 관련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김병기/무소속 의원 : 이런 일로 뵙게 돼서 송구하게 생각하고요.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게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가 준비돼"있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조사에서도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내일도 조사를 받는다고요.
<기자>
경찰은 내일도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들여다봐야 할 의혹들이 13가지나 되기 때문인데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부인이 전 동작구 의원 2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 그리고 차남의 숭실대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등이 대표적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차남 문제에 권한을 남용해 직접 개입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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