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최근 로마 교구 성직자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해 강론을 작성하는 유혹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주 로마 교구 성직자들과 비공개 회의에서 "몸의 모든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 역시 지능을 잃지 않도록 훈련을 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부 사제들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해 강론을 쓰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챗GPT 등 인공지능 챗봇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사제를 대신할 수 없다면서, "인공지능은 절대 신앙을 나눌 수 없을 것"이라고 사제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해 11월에도 인공지능 산업을 겨냥해 윤리적 책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교황은 AI 개발이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인간 존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며 "정의와 연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AI 개발자들의 기본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챗GPT 유혹에 넘어간 신부님들? "직접 강론 써라" 교황의 경고
입력 2026.02.26 14:22
수정 2026.02.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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