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장동혁 대표와 만나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4선 이종배 의원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장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는 중진 의원들이 얘기한 지선의 어려움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중진의원들은 지선이나 대여 투쟁 역할을 강화하고 앞으로 당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중진회의를 요구했고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최고중진회의는 과거에 있었다가 사정에 의해 없어졌는데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에게 노선 변화 등을 요구하는 의견도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에게 '윤석열과 절연하자고 하는 세력과 절연하겠다'는 발언을 철회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절연을 통해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 대표는 "심사숙고하겠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답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습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당이 더는 분열돼선 안 된다는 명제로 각자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잘못을 고백하고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자고 말했다"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당 윤리위원회) 제소도 분열이니 과거 발언을 대승적으로 풀어주고 새롭게 나아가자고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면담에 참석한 4선 이헌승 의원은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이라는 참사를 사전에 알지도 못했고 막지도 못했고 이후 제대로 된 수습도 하지 못했다"며 "중진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일련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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