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핵심 자료들을 공개 대상에서 누락시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자체 조사 결과, 미성년자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관련된 핵심 자료들이 공개 자료에서 빠져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9년 FBI와 네 번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적혀있지만, 법무부는 이 여성이 엡스타인에 대해서 이야기 한 요약 보고서 한 건만 공개했다는 겁니다.
이 보고서에는 엡스타인이 자신을 트럼프에게 소개한 뒤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여성의 입장이 적혀 있습니다.
이 여성은 당시에 트럼프가 보복할 수 있다면서 두려워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FBI와 가졌던 구체적인 인터뷰 내용은 모두 누락됐습니다.
법무부는 이유를 묻는 뉴욕타임스 질문에 기밀 자료이거나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관련 자료일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법무부 공개 자료 중에 누락된 것들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니엘 벤스키/엡스타인 사건 피해자 : 나머지 파일은 어디 있습니까?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이 파일에 나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언제 수사를 할 겁니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끝없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트럼프가 성폭행" 주장했는데…일부러 빠뜨렸나
입력 2026.02.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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