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로마 테르미니역
이탈리아서 백화점 절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현직 경찰이 무더기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로마 테르미니역 역사에 있는 유명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현직 경찰관 21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백화점 매장 직원과 짜고 18만 4천 유로(약 3억 1천만 원) 상당의 의류·화장품·향수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공모한 매장 직원이 도난 방지 태그를 제거한 물건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담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절도 혐의를 받는 경찰은 모두 테르미니역에서 근무 중이던 철도 경찰과 군경찰 카라비니에리 소속입니다.
경무관 2명, 경감 1명 등 고위 간부도 9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피의자는 4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더 많은 피의자가 가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이번 수사는 2023년분 재고 조사에서 장부상 부족한 재고가 확인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감시 카메라 영상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공장소를 지키는 경찰이 무더기로 절도 사건에 연루되면서 범 집행 기관의 책임성에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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