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 외벽에 철조망이 깔려있다.
캄보디아의 범죄 소굴 '망고단지'에서 한국인들을 투자사기 조직으로 끌어들인 모집책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고소영 판사)은 오늘(25일)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모 씨에 대해 징역 7년과 추징금 2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으로 사회적 폐해를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범행으로 실제 취득한 이득액이 피해액수에 비해 많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24년 1월 캄보디아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의 꼬임에 넘어가 프놈펜 망고단지의 범죄단체에 가입해 그곳에서 조직원을 모으는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같은 해 2월 국내 지인을 모집책으로 가입시키고, 지인을 통해 5명을 범죄단체 영업팀원으로 모집했습니다.
또, 김 씨 스스로 지인 등 2명을 범죄단체 영업팀원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들이 활동하던 투자사기 조직은 경찰 조사에서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주식으로 고수익을 내주겠다"라며 2024년 수개월간 피해자 60여 명으로부터 80억 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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