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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과 시작…"장난치면 더 높은 관세" 엄포

10퍼센트 부과 시작…"장난치면 더 높은 관세" 엄포
<앵커>

미국이 상호관세를 대신해 전 세계에 임시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판결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나라는 더 높은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간 어제(24일) 오후 2시 1분부터 미국이 상호관세 대신 전 세계에 부과하는 임시관세가 발효됐습니다.

일단 10% 세율이 적용되고 조만간 수정 절차를 거쳐 15%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는 나라는 훨씬 더 높고 가혹한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무역 상대국에 엄포를 놨습니다.

유럽연합과 인도 등이 무역 합의 승인과 협상 일정을 연기하는 등 동요가 커지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돕니다.

하지만 반발은 미국 내부에서부터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어제 발효된 임시 관세가 150일 후인 7월 말 만료되면 연장에 절대 동의해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물류기업 페덱스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상호관세 납부액 전액에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환급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위법 판결 전 이미 1천 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관세 환급 소송을 내둔 상태입니다.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딘 스미스/자산운용사 최고 전략가 : 투자자들이 일단 주식을 팔고 생각하는 겁니다. 대신 금을 사고 국채를 사고 있습니다. 안전 자산으로 몰려드는 것이죠.]

트럼프 지지율은 어제 CNN 여론조사에서 1년 전보다 12% 포인트 떨어진 36%로 나타나는 등 최근 7개 조사 모두 30% 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여론조사도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짜 여론조사입니다. 오늘도 나왔죠. 제 지지율이 40%라는데, 40% 아닙니다. 그것보다 훨씬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 오전 의회에서 국정연설에 나서는데, 관세 정책을 놓고 야당과 충돌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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