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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총리·중앙은행 총재 갈등?…"다카이치, 금리 인상에 난색"

일본도 총리·중앙은행 총재 갈등?…"다카이치, 금리 인상에 난색"
▲ 다카이치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면담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난색을 보였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당시 회담에서 언급한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우에다 총재와 만났을 때보다는 금리 인상에 부정적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다카이치 총리와 면담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금융정책에 대한 특별한 요청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다카이치 총리가 금리 인상 방침에 일종의 제동을 걸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일본은행은 '금융 정상화'와 엔화 가치 하락 대응을 위해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내걸고 사실상 돈 풀기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이니치는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총선) 압승으로 권력 기반이 강해진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은행의 관계가 앞으로 순탄치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상반기 중 금리를 추가로 올릴 거란 견해가 우세했지만,정부와 조율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가 금리 인상에 난색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155엔에서 한때 156.25엔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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