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혈액형이 다른 사람 사이의 신장 이식 수술을 누적 500건 달성했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 이식에 처음 성공한 이후 16년 9개월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병원 측의 분석 결과, 전체 생체 신장 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이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도입 초기 10%에서 현재 35%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혜자와 공여자의 관계는 부부가 전체 500건 중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일반적인 생체 이식에서의 부부 이식 비율인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식된 신장이 기능을 유지하는 생존율은 이식 후 1년에 98%, 5년 94%, 10년 85%를 기록해 일반적인 생체 신장 이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전체 사례 중에는 거부 반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87건과 재이식 52건이 포함됐으며,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중은 7%로 최고령 수혜자는 73세였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도입으로 과거에 공여자가 없어 이식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열렸다며, 의학 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 이식 수술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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