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 복식 경기를 벌이는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작년 12월 탁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23일, 한국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본선 2회전(16강)에서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오도 사쓰키(일본) 조에 게임 점수 3대 2(11대 13, 4대 11, 11대 8, 11대 6, 11대 8)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독일의 당치우-자비네 빈터 조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툽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WTT 시리즈 3관왕(첸나이·류블랴나·자그레브)에 이어 파이널스 홍콩 4강에서 린스둥-콰이만 조를 3대 1,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를 3대 0으로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이달 초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혼복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국가별로 한 개 조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세계 최강 중국은 세계 2위 왕추친-쑨잉사 조나 세계 3위 린스둥-콰이만 조 대신 세계 10위 황유정-천이 조를 내보내면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WTT 시리즈 첫 우승을 노립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다국적 듀오'인 르브렁-오도 조를 맞아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첫 게임 5대 1 리드를 잡은 뒤 6대 3, 8대 5, 9대 6으로 앞서 가다가 상대 조의 추격에 휘말려 9대 10으로 몰렸고, 듀스를 만들고도 11대 13으로 넘겨줬습니다.
2게임도 잃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찰떡 호흡이 살아나면서 3게임을 11대 8로 가져왔고, 4게임도 11대 6으로 이겨 최종 5게임으로 승부를 몰고 갔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5게임 초반 2대 3으로 뒤졌지만, 4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6대 3으로 뒤집었고, 7대 6으로 쫓겼지만 연속 3점을 몰아쳐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또한 홍콩의 챈 볼드윈과 혼복 호흡을 맞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는 16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를 3대 1(11대 8, 5대 11, 11대 7, 11대 9)로 꺾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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