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가운데)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의 여야 정치인들의 금품 로비 의혹 및 쪼개기 후원 의혹 등과 관련해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합수본은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정 전 실장을 금품 로비 의혹 등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수사를 받던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합수본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뒤, 경기 가평군에 있는 천정궁 등 통일교 시설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 하고 지난 11일엔 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금품 수수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선 앞서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이 법인 자금 1천300만 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합수본은 송 전 회장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정 전 실장 등과 공모해 통일교 관련 자금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오늘 정 전 실장을 조사하면서 금품 로비 및 쪼개기 후원 의혹 등의 사실 관계 및 공모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지시 여부도 함께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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