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거부한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힘 내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는 27일 대구 서문시장부터 전국을 돌며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공언해 왔던 당명 개정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주부터 '함께 보수 재건'이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전국을 돌면서 '민심을 듣는 행보'에 나설 계획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한 전 대표의 첫 행선지는 대구.
오는 27일, '보수 정치의 성지'로도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거부한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맹공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지난 8일) : 계엄 옹호, '윤 어게인'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중심 세력을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건 대단히 위험한 퇴행입니다.]
한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SBS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유죄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은 만큼, 이를 회피하지 말고 함께 극복해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수의 중심에서 던질 것"이라고 '대구행'을 계획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오늘(22일) 북 콘서트를 여는 걸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간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도 장 대표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이 많은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매우 괴리돼 있는 그런 상황 때문에….]
이런 가운데 당명을 바꿔서 지방선거에 나설 계획이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선거 이후에 당명 개정을 재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좀 시간이 촉박한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고려 끝에….]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당명 개정을 연기할지 확정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임우식,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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