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삼성 투자받은 미 바이오기업 그레일, 암 조기진단 임상시험 실패

삼성 투자받은 미 바이오기업 그레일, 암 조기진단 임상시험 실패
▲ 나스닥 상장 '그레일' 최근 5일간 주가 차트

미국 바이오기업 '그레일'(Grail)이 영국에서 진행한 암 조기진단 검사 '갤러리'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실패로 판명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각으로 20일 전했습니다.

영국 임상시험을 통해 검사의 의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은 뒤 보험 적용 등을 추진하려던 회사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레일의 주가는 단 하루 만에 50%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업체 그레일은 전날 장 마감 후 보도자료를 통해 갤러리의 영국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1차 평가지표 달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차 평가지표'(the primary endpoint)란 해당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주요 결과로, 이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 여부가 성공과 실패의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임상시험의 1차 평가지표를 3·4기 암 진단 비율로 잡았는데,이는 갤러리를 통해 암 조기진단이 이뤄지면 1·2기에 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3·4기 진단 비율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갤러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아직 받지 않았지만, 그레일은 법규의 빈틈을 활용해 품목 승인을 받기 전에 판매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그레일은 삼성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는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에 그레일에 1억 1천만 달러(1천59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삼성물산은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며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나스닥 주가 차트 화면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